작성일 : 22-02-14 01:36
"집주인이 싫어해요"…엄동설한에 방 구하기 힘든 독거노인
 글쓴이 : 전태군
조회 : 103  
서울 관악구에서 낡은 주택에 혼자 사는 70대 노인 A씨.

A씨는 지방에 사는 딸과 함께 거주지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전화를 돌리며 원룸이나 투룸 전·월세를 알아봤습니다.

현재 사는 주택의 보일러가 고장 났는데, 곧 허물고 새로 지을 건물에 보일러 교체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 건물을 짓는 동안 어차피 인근에 방을 구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관악구 일대 공인중개사 사무소 여러 곳으로부터 퇴짜를 맞았습니다.

심지어 "독거노인은 집주인이 싫어해요"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혹시 고독사라도 하면 안 좋은 소문이 나 한동안 전·월세 거래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걸 우려하는 겁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자녀들이 독거노인을 원룸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naver.me/x3bD5B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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