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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수준(2.5%)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외식물가 상승 압력, 글로벌 공급망 병목 지속 등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대를 기록 중인 물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발표한 ‘물가 상승 압력 확산 동향 평가’ 보고서(이슈노트)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많은 품목에 걸쳐 나타나면서 올해 중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수준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의 국내 물가 상승 양상을 보면 물가상승률이 2%를 넘는 근원품목(에너지, 식품 제외) 개수는 지난달 239개로 1년 전(132개)의 2배 가까이로 증가했고 근원인플레이션도 1년 전보다 2%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비근원품목의 물가 상승 확산 정도는 지난해 12월 이후 다소 낮아졌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물가의 상승 압력도 대폭 커졌다. 지난해 12월 외식품목 39개 중 커피를 제외한 38개 품목 가격이 1년 전보다 인상됐다. 32개는 3%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에는 커피 가격까지 오르며 3% 이상 상승 품목이 34개로 늘었다. 보고서는 외식물가가 수요 회복, 재료비 인상 등으로 추가 상승 압력이 있고 하방경직성도 큰 만큼 올해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http://news.v.daum.net/v/2022021321381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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