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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고교생 A양은 지역의 한 사무실에서 B씨(20대·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0일 북부경찰청에 접수했다.
B씨는 경기북부지역 시의원 C씨의 아들로, 성폭행이 이뤄진 장소는 C씨의 개인 사무실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연락을 주고받다가 지난 1월 말 처음 만나기로 약속했다.
A양은 "처음 만나는 B씨가 약속 장소를 자신의 부친 사무실로 안내했고, 문이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먼저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며 "이후 사무실 쇼파에 B씨가 먼저 누워 있다가 함께 눕자고 끌어당겼고 갑자기 일어나 주머니에서 피임도구를 꺼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폭행 뒤 다른 사람에게 알리겠다고 협박을 받았고 며칠 뒤 같은 사무실에서 한차례 더 같은 일이 있었다"며, 수개월간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으면 또 협박 받고 부모님에게도 알려질까봐 신고를 못 했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http://m.news.nate.com/view/20210723n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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