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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치명률 0.18%…고령층 3차접종 완료시 0.5%, 미접종시 5.4%
최다 사망자 정점 1∼2주 후 나올듯…정부, 준중증·중등증 병상확보 착수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행이 정점에 달한 후에는 일일 사망자가 지금보다 2∼3배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코로나19 사망자는 21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사망자는 코로나19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을 말한다.
하루 사망자가 200명대인 것은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전날 사망자 216명의 나이를 보면 80세 이상이 136명(63.0%)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70대 44명(20.4%), 60대 21명(9.7%)이었다.
하지만 50대에서도 9명(4.2%)이나 발생했고, 40대는 4명, 30대와 20대에서도 1명씩 나왔다.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하루 최대 35만명 확진을 예상하는 연구기관도 있어 사망자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치명률은 0.18%다.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일 경우 산술적으로는 하루 360명의 사망자가 나온다.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오는 60세 이상의 치명률은 3차접종 완료 시 0.5%다.
60세 이상 연령군에서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5%로 미접종자 5.4%의 10분의 1, 중증화율은 1.1%로 미접종자 9.1%의 8분의 1 수준이다.
신재우(withwit@yna.co.kr)
http://naver.me/GsaV5q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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