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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15~49세 기혼여성의 기대자녀수가 직전 조사 대비 0.15명 줄어든 1.68명으로 집계됐다. 초혼연령, 첫자녀 평균 출산연령이 일제히 오르는 데다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영향으로 낮시간 자녀를 돌보는 부모가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돼 저출산 현상이 심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인구특성항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여성인구는 2516만1000명으로 2015년에 비해 27만5000명 증가했다. 여성인구의 중위연령은 45.6세로 5년 전에 비해 3.2세 상승했고 평균연령은 2.6세 오른 44.2세였다.
15~49세 기혼여성 평균 출생아수는 1.52명으로 2015년 1.63명에 비해 0.11명이 줄었다. 출생아수와 추가 계획자녀수를 더한 기대자녀수는 1.68명으로 5년전에 비해 0.15명이 감소했다.
이미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606만3000명 가운데 추가계획을 갖고 있는 여성은 75만6000명, 12.5%로 2015년 102만2000명에 비해 26만6000명 감소했다. 추가 계획 자녀수는 △1명 9.2% △2명 3% △3명 이상 0.3% 순이었으며 추가 자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여성 비중은 87.5%였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의 평균 추가 계획 자녀수는 0.68명이었다. 자녀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응답자의 52.8%로 5년전 조사 응답비율에 비해 15.6%포인트(p) 상승했다. 15세 이상 기존여성의 첫 자녀 평균출산연령은 25.7세로 5년 전 조사에 비해 0.4세, 마지막 자녀 평균출산연령은 29.7세로 0.1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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