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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화이자가 조만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가 금명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접종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 샷 외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스터 샷 접종 시 사망과 입원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든다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위험 자체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선 메신저 RNA(mRNA) 백신을 3차례 접종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아 FDA 검토 과정에서 논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FDA는 4차 접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다음 달 중 소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FDA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허가하더라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은 올가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도 "향후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가능성까지 감안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가을에 독감 예방과 함께 4차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