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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자'의 기준이었다. 조사대상을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부자의 최소자산규모는 평균 109억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난 사실이 하나 밝혀졌다. 부자들은 자기가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제 조사를 보면 10억~3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자'의 자산은 평균 74억원 수준으로 3.7배나 높았다. 30억~50억원을 가진 부자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자'의 자산은 129억원으로 3.2배나 높았다. 마찬가지로 50억~100억원 자산가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부자는 153억원이었으며 100억원 이상 부자들도 215억원은 있어야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했다. 결국 한국 부자들은 스스로를 결코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2~3배 이상을 가진 자가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의 소유에 대한 욕망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지만 왠지 조금은 씁쓸한 통계결과다.
며칠 전에도 어느 금융회사에서 부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사대상을 총자산이 아닌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가진 사람으로 정해 7년 전보다 대상기준부터 크게 높아졌다. 그 결과 총자산이 100억~300억원 이상 돼야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하는 부자가 40.3%로 가장 많았고, 연간소득은 5억원 이상 돼야 부자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이 34.5%로 가장 높았다. 평균적으로 봐도 부자 넷 중 셋이 총자산은 100억원 이상, 연소득은 2억원 이상 돼야 진정한 부자라고 생각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21112414040498431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