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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혼자 사는 80대 노인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은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해 집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설날인 1일 오후 5시 4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주택에 무단으로 들어가 80대 할머니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 원 가량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 B씨의 집 화단에 있던 칼을 주워들고 집안에 혼자 있던 B씨를 20여 분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는 A씨가 달아난 직후 아들에게 연락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경찰은 강력 3개팀을 동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남구 월산동 인근을 걸어가던 A씨를 범행 약 17시간 만에 검거했다.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