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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러시아 군인과 여자친구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약 30초 분량의 해당 통화에서 여성은 남자친구인 러시아 군인에게 "그래 거기서 그냥 해. 우크라이나 여성들 성폭행하라고"라는 말을 한다. 이어 여성은 "아무 말도 안 해도 된다. 이해한다"고 말하며 웃는다.
이에 러시아 군인이 "성폭행하되 너한테 말하지는 말라고?"라고 묻자 여성은 "응, 내가 모르게만 해"라고 대답한다. 이어 여성이 "콘돔 잘 써"라고 말하자 둘이 함께 웃으면서 통화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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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녹음 파일은 러시아 군인들 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된 사람들의 도덕적 기준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며 "러시아인 중 80%는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인 '라스트라다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민간인 성폭행을 일삼고, 이를 전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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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라다 측은 첫번째로 받은 신고가 지난달 3일 "러시아 군인 3명이 어머니와 17살 딸을 동시에 성폭행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03&aid=0011120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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