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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유영/대학생/전주 출신 : "수도권 친구들을 만나보니까 확실히 어릴 때부터 다양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인프라를 활용하는 법도 잘 알고, 그리고 그만큼 더 자기의 스펙이라든지 성장에 있어서 긍정적인 작용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질 좋은 일자리가 지방에는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최낙영/대학생/임실 출신 : "제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그게 전라북도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전라북도에는 대형 공장이나 기업들이 없어서 아무래도 전라북도로 내려가는 것은 살짝 힘들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지방에서의 생활이 쉽게 내키지도 않습니다.
[김재희/대학생/익산 출신 : "사실상 그게 부족하고 또 그런 지방으로 가는 것들이 저한테 커리어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저는 서울 쪽으로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다가온 지방소멸 현상은 착잡하게 생각합니다.
[김도훈/대학생/완주 출신 : "지방 소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되게 뭔가 슬픈 감정이 먼저 올라오는 것 같고 슬픈 감정이 올라오는 동시에 왜 그렇게 소멸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뭘까 고민을 하게 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발전이 해소되길 바라지만,
[오유영/대학생/전주 출신 : "수도권이라고 해서 마냥 살기만 좋은 것은 아니잖아요. 경쟁이 치열하기도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게 투정을 부리면서도 내려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아요."]
[김재희/대학생/익산 출신 : "나는 여기(지방)에서 계속 살 의향이 있다고 얘기하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아요. 같은 돈으로 서울보다 지방에서 훨씬 더 풍족하고 삶의 질이 괜찮은 그런 삶을 살 수 있다고 하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김도훈/대학생/완주 출신 : "서울시 같은 경우는 청년들이 같이 모여서 만드는 자치지구나 커뮤니티도 많이 형성되어 있고 또 청년들 위주로 진행되는 정책들이나 이런 것들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http://naver.me/GhPVYy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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