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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익재단 ‘해피빈’ 대표직 사퇴
괴롭힘 사건 때 피해자 신고 묵살 등 정황
징계 받은 임원들 1년만에 모두 회사 떠나
“새 경영진 밝힌 ‘조직문화 개선’ 계기 되길”
지난해 5월 일어난 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직원 사망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이 회사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그는 피해자의 괴롭힘 신고를 묵살했던 사실 등이 드러나고도 1년 가까이 네이버 공익재단 ‘해피빈’의 대표 등으로 자리를 유지해왔다. 네이버가 밝힌 괴롭힘 재발 방지 의지에 의구심이 일어온 배경이었다.
최 전 부사장의 사임으로 지난해 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징계 처분을 받은 네이버 임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실세 임원’으로 꼽히던 최 전 부사장의 사퇴가 네이버 새 경영진의 조직문화 개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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