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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아이가 같은 반 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모는 학교에 조사를 요청했지만 학교 교사들은 되레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지난 10일 JTBC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8)양은 지난해 말부터 부모에게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을 좋아하던 A양이 친구와 선생님이 모두 싫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어머니는 지적장애가 있는 딸이 수업이 어려워서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고 생각했지만, A양은 어머니에게 같은 반 남자아이들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들이 A양이 못 움직이게 팔을 붙잡거나 나가지 못하도록 때리고, 바지를 벗긴 상태로 밀어 바닥에 넘어뜨렸다는 것이다. 또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치마를 들췄다고도 말했다.
A양 부모는 학교에 딸의 피해 사실을 알리고 조사를 요청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석연치 않았다.
교사 B씨는 아이들이 치마를 들추는 일이 과거 운동장에서 흔히 있던 일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고, 교사 C씨는 A양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서 부모에게 얘기를 했을 것이란 식의 이야기를 했다.
http://news.v.daum.net/v/2022021108040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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