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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동맹 간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맹을 언급하면서 한국도 거론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실수 이후 대만 같은 동맹들이 미국의 지원을 확신하도록 어떤 조처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신뢰가 지금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뿐 아니라 다른 많은 이슈에 대해서 지난 몇 달 동안 발휘해온 리더십 때문"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 철군 직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함으로써 실패한 외교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어 다른 동맹들이 미국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동맹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인식을 드러내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내가 조 바이든 대통령한테서 받은 첫 지시 중 하나는 많은 동맹과 파트너십을 다시 회복해 재활성화하는 데 집중하라는 것이었다"며 "그것이 정확히 우리가 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신이 기억하는 한 미국은 현재 과거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더욱 지속적인 관계에 있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했다"며 "미국, 인도, 호주, 일본을 하나로 묶는 쿼드(QUAD)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동맹 및 파트너와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거기엔 다 이유가 있다. 우리가 직면한 대부분의 도전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다뤄지기 때문"이라며 "그것이 지금 바로 여러분이 우크라이나에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하나로 모은 모든 국가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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