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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2년 만에 실외마스크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화장품 소비 수요가 되살아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 대비 9.20% 상승한 17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모레G(002790)도 전날보다 8.26% 뛴 5만1100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다시 90만원대를 회복한 90만6000원(1.68%)으로 장을 마쳤다.
애경산업(018250)은 1만9900원으로 전날보다 4.74% 상승했다. 한국화장품(123690)도 6.16% 오른 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토니모리(214420)는 5.73% 오른 6460원,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5.42% 뛴 1070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콜마(161890)는 4만6800원으로 6.48% 상승했다. 코스맥스(192820)는 3.07% 오른 8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주가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실외마스크 해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29일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전면 해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사라질 경우 화장품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탈마스크 트렌드가 본격화된다면 화장품 수요가 다시 증가할 거로 예상돼 화장품 섹터가 리오프닝의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대표 섹터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업종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수준에서 실적 훼손의 여지가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면, 지금 지나고 있는 이 구간이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시기의 문제일 뿐 화장품 업종은 리오프닝 도래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20333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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