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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출퇴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가 25일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01년도부터 지하철을 탔다가 내렸다 하는 (시위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최근까지 같은 방식의 지하철 타기 행동"이라며 "그 부분에서 처음으로 혜화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표와 전장연 관계자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삭발 투쟁 결의식을 마친 뒤 휠체어를 타고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 혜화경찰서 앞에 도착했다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도 출두요구서를 받았지만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박 대표가 먼저 조사를 받게 됐다. 박 대표는 지난해 2월10일 진행한 시위 관련 전차교통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박 대표는 "스크린도어가 없었을 당시 지하철 철로 점거와 관련해선 형사처벌을 받았다"며 "그 과정에서 일렬로 지하철을 타고 내리고 하는 것들에 대해선 한 번도 조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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