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20 05:54
여자들만 사는 곳은? 여관 EnrPLWc 택시 기사님이 기적의 검 하고 있던 썰
 글쓴이 : 6iol4wht5
조회 : 165  

친구들이랑 술먹고 막차 끊겨서 택시 타고 왔는데 

 

보통 내비 켜져있어야 할 핸드폰에 뭔가 방치형 게임이 존나 돌아가고 있는거임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기사님한테 그겜 뭐냐고 물어보니까 존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아 이거유 기적의 검이유'

 

'아이고 그게 소문의 그게임이네..... 얼마나 하셨어요?'

 

'한.. .. 두 달쯤 됐슈'

 

'얼마 안하셨네ㅎㅎ 혹시 과금은 좀 하셨어요?'

 

'예?'

 

'아, 아니 돈 좀 쓰셨나 하고.'

 

'아이구 말도 마유 한 300은 쓴거 같아유.'

 

'히에엑 많이 쓰셧네...'

 

'아니 그거시.. .. 처음에 그 무슨 뭐시냐 결제.. 그게 오류가 떴다 그러든디 그걸 모르고 11만원 어치 그걸 샀는데 다이아가 안오는 거유. 그래서 왜 그냐 싶어서 다시 결제하고 ... 그러고 다시 결제하고 하다봉게 이게 이상한거유... 해서 전화하고 어쩌고 저쩌고 지랄을 혀서 결국은 다이아를 받긴 혔는디 그기 100만원 어치가 돼었슈...'

 

'아니 그게 무슨...'

 

'에라 모르것다 싶어서 그 100만원 어치를 한번에 다 씅게 세상에 그 맨날 죽어불고 빌빌거리던 놈들이 막 날라다니는 거유 너무 재밌는겨... 그래서 정신놓고 막 쓰다봉게 한 300된거 같아유.. 이젠 정신차리고 좀 적당히 하고 있어유'

 

'두달에 300이면 하루에 5만원씩 매일 쓰신거네요ㅋㅋㅋ'

 

'그렇게 생각하니 내가 진짜 미쳤네유 그걸로 떡이라도 사먹을걸...'

 

이러고 왔는데 존나 신기한 경험이었음ㅋㅋㅋ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시장은? 벼룩시장 AgY3b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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