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자취 오래한 자취러로서 걍 살다느낀 소소한 점 풀어보겠음
이 글의 전제는 어디까지나 비용이라는 최소 허들을 넘고 나서,
비슷한 조건의 매물 몇가지 놓고 고민 중일때 참고해보면 될 거 같아
1. 집보러가면 물틀고 변기 한번 내려봐라
수압체크도 되고 막혔거나 물 잘 안내려가면 계약전에 수리요구 가능
2. 교통 입지는 지하철>버스>마을버스>큰 길 순이다
물론 비용 영향이 크지만 동일 비용이라는 전제하에..
3. 마음 속에 기준을 놓고 앱을 뒤져라
업자마다 케바케지만 대부분 앱보고 문의하면 흔쾌히 집 보여준다
앱에서 맘에 드는거 몇개 추려서 중계사분께 문의하면 본인 관할 아니라도 매물번호나 관할 부동산 안내해주시는 경우도 많다. 그럼 거기가서 관할 부동산이랑 직계약하면 앱 수수료 안나가서 복비 깎아주는 경우도 있음
4. 주변에 풀, 나무가 많은 곳, 거미줄 많은 곳은 피해라
식물은 벌레를 부른다. 거미가 많다는건 그 곳이 벌레천국이란 뜻!!
5. 집보러 갈 땐 가급적 낮에 가라
해떠있을때 채광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커텐 열어 채광상태, 창문 열어 환기상태 보고 결정하자
6. 바이크샵, 타이어샵, 차량정비소 등 차량관련 영업소 주변은 피해라
양카, 튜닝카 집합소. 주말이나 심야되면 소음대잔치다
7. 싱크대 밑은 무조건 막혀있어야한다
ㅠ 형태로 싱크대 다리가 있고 아래 공간이 있다면 100% 벌레나온다
8. 화장실 환기상태가 중요!
곰팡이 유무, 환풍기, 창 크기, 배수구 상태를 잘 보자. 그곳도 벌레들의 온상이다
벌레 유무가 진짜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하다
9. 중간층이 좋다
반지하, 옥탑은 할 말 없으니 패스하고..
예를 들어 5층 건물이라면 1,2층은 습도, 벌레, 아스팔트 열기가, 5층은 열기, 냉기가 직사로 들어오므로 3,4층이 제일 좋다. 물론 대부분 원룸들도 이 층수가 제일 비싸다
10. 이웃을 체크하자
직접적인건 부동산이나 집주인에 물어보기인데 초면에 쉽지 않을거다
그럴땐 집밖에서 창문을 훑어보고 음쓰,재쓰 배출 상태를 봐라
창문 청소상태, 커텐으로도 어떤 성격인지 알 수 있고,
쓰레기 배출 상태와 내용물을 보면 생활습관, 매너를 알 수 있다
주차장에서 차종, 차량 내부를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집 구하러 다니면서 얻은 팁이라 두서없이 쓴건데 읽어줘서 고맙다
물론 사람은 다 다르고, 주관적인 뻘글이니까 어디까지나 재미로 참고만 해주길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