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9-23 12:31
(씹스포) 오징어게임 치매 할배의 이야기
 글쓴이 : mdwcgqde
조회 : 128  


1. 맨날 주최하고 구경만 하는게 질려서 어느날 직접 참가해보자는 마음을 품게 됨.

2. 종목은 이미 알고 있으나 아랫것들한테 나 봐주지 말고 재밌게 잘 진행 해보라고 함.

3. 아무리 봐주지 말라고 해도 아랫것들은 알아서 눈치 보며 봐줄수 밖이 없음 (예: 포스타가 축구 할 때 아무리 봐주지 말라고 말해도 아무도 포스타 못건드림)

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에서 할배가 움직였어도 센서 안잡았을거임

5. 뽑기에서 할배가 별모양 팔다리 다 망가트렸어도 마스크 못본척 했을거임(오히려 회장님 실수 잡아내는게 부담스러워서 슬쩍 자리 피할수도 있음)

6. 취침시간 난투극때는 할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알고 있었던 안전지대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려고 했는데, 경주마(참가자)들이 너무 많이 죽고 있는데도 부하들이 끝낼 생각을 안하니 짜증 폭발해서 스스로 높은곳에 올라가서 혼신을 다한 연기로 이병헌에게 그만하라는 신호 보냄 (경주마 다 죽어나갈까봐 '나 무섭다'고 외치는 연기가 돋보임. 순간 회장님의 질책에 이병헌이 움찔해서 다급하게 아랫것들 투입 시키는 장면이 일품임)

7. 줄다리기에서 만약 할배팀이 져서 끌려간다 싶으면, 할배 떨어지기 직전에 길로틴으로 줄 끊은다음에 '기계 오작동이 있었다' 느니 하며, 오작동은 주최측의 과실이므로 나머지 팀원들은 살려주겠다는 되지도 않는 변명을 하였을지도 모름

8. 구슬치기는 딱히 정해진 룰도 없고, 파트너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재미도 없을것 같아서 깍두기룰로 한번 쉬려고, 나오지도 않는 오줌 쥐어짜내면서 혼신의 치매연기를 했는데(심지어 외딴곳에서 쥐죽은듯히 조용히 있었음) 눈치 밥 말아먹은 이정재가 찾아와 같이 하자고 하니 순간 표정이 굳었지만 거절할 명분이 없어서 받아줌

9. 생각지도 않은 구슬 라운드에 참여한것에 대한 짜증과, 다음 경기인 유리판 건너기를 할 만한 체력도 안 될 것 같아서 이쯤하고 그만 즐겨야지라는 생각에 대충 져주려고 하는데 이정재가 개씹못해서 본인이 계속 이김. 그래서 또 팔자에도 없는 치매 연기를 한번 더 손 보이며 이정재에게 져줌.

10. 마지막까지 총 맞는 연기까지 해주고 본인 방으로 돌아와 목욕 한번 싹하고 돼지국밥에 소주 한 병 딱 때려주고 잠.

11. 나이 잊고 무리해서 놀다가 결국 한병 마시고 자다 머리 위에 혹 터져서 침대 신세로 1년 동안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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