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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ljixxbVmibs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박 모 씨는 대학생 딸의 통곡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던 10살 때부터 6년 동안 교회 목사에게 상습 성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박 모 씨 / 목사 성추행 피해자 아버지 : 손이 떨려서 운전을 못 하겠더라고요. 집에 데려다주는데…. 얘기를 듣고 하늘이 노랬어요.]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악몽.
60살이던 목사는 컴퓨터를 가르쳐달라며 교회 사무실로 불러 무릎 위에 앉히고 몸을 만졌습니다.
몹쓸 짓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교회 활동을 빙자해 토요일이나 일요일마다, 산에서, 다른 교인 집에서….
헤어질 때 목사는 오천 원이나 만 원짜리 지폐를 쥐여줬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 박 씨는 더 이상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교회와 목사를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성추행 얘기는 차마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13년이 지나서야 딸의 지옥 같았던 교회 생활을 알게 된 아버지.
득달같이 달려가 목사에게 따졌더니 장난으로 그랬던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목사의 해명을 듣기 위해 취재진은 교회를 찾아갔지만, 부인과 교인들이 막아섰습니다.
어렵게 통화가 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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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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