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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하기로 하자 백신 미접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가 "방역패스는 미접종자 보호전략"이라며 논란에 선을 그었다.
이 교수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패스는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안 하셨으니 (PCR 검사) 음성확인서라도 내는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방역패스가 사실상 백신 의무화 정책 아니냐는 시선에도 반박했다. 그는 "백신 의무화라고 한다면 백신 미접종자의 검사나 치료를 본인 부담하게 한다든지, 벌금을 내게 한다든지, 미접종자는 재택근무만 한다든지, 독일처럼 미접종자는 필수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한다든지 이 정도는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정책 준비도 안 하고 있고 시행도 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앞서 또 다른 글에서 "방역패스 확대에 불만이 많다는 기사들이 나오던데 지금은 그런 투정이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3차 접종, 청소년 접종, 미접종자의 접종을 촉구하며 "발생한 환자는 어떻게든 치료하겠다. 의료진이 버티는 동안 예방 접종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http://news.v.daum.net/v/2021120515422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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