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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으나 낮은 성장세로 계속해서 경쟁사들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매판매량 기준 점유율 18.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애플이 17.2%로 2위, 샤오미가 13.5%로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연간 판매량 기준 3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위 오포(11.4%), 5위 비보(9.6%) 등 다른 중국 제조사들도 각각 32.8%, 25.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 점유율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 연간 선두자리를 유지했으나,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성장세로 인해 계속해서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이다. 삼성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0.9%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애플은 25.5%, 샤오미는 35.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http://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9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