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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교에 신속 PCR 검사와 신속 항원검사 도입을 추진한다. 교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사 결과가 늦게 통보되는 바람에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여럿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2학기의 경우 학교내 집단감염 의심증상을 보여도 검사가 지연돼 다른 학년이나 다른 학교로 전파되는 특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학생 10명과 교사 1명이 확진된 세종시의 한 중학교 집단감염의 경우 지표환자(첫 환자) 발열·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한 지 7일 뒤에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개 학년과 6개 학급에서 광범위한 접촉이 있었고 60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경북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시 발생 사례(학생 13명 확진)에서는 지표환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3일 후에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례에서는 형제 관계인 학생들의 접촉으로 인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총 2개 학교에서 동시에 확진자가 나왔고, 초등학교에서는 119명이, 중학교에서는 14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결국 교육부는 새 학기 현재 PCR(유전자증폭) 검사 외에도 신속 PCR이나 신속항원검사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학교 검사 체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2월에 등교하는 기숙학교에 대해 입소 전과 후에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하고 경기 평택이나 경기 안성, 전남, 광주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는 2월 초 등교 예정인 학교를 대상으로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2/000366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