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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던 여자친구의 복부를 칼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2분경 피해자 B(24)씨의 주거지에서 B씨의 복부를 식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동거 중이던 A씨와 B씨는 밤에 함께 술을 마시다 '이성 문제'로 다퉜고, B씨는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직접 119에 신고해 B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는 18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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