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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의령군이 인구 3만명 이하로 소멸 위기에 처했다. 군은 다양한 시책으로 인구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의령군 등에 따르면 의령 인구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만6375명이다. 지방소멸지수는 0.2 미만으로 고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방소멸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값이다 보통 이 지수가 0.5 이하일 때는 소멸 위험이 큰 것으로 정의된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인구 3만명 미만 기초지자체는 경북 울릉군 등 18곳이다. 경남에서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의령 인구는 2012년 3만329명으로 3만명대를 유지했으나 2013년 2만9417명으로 3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감소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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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청년 레지던스 구축 등 청정 힐링 주거단지 조성, 부림 및 대의 일반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 추진 전략을 세웠다.
또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청년몰 조성 등 청년 희망도시 조성, 공공기관 유치로 인구 유입 추진 등 정주 및 유동 인구 유입 전략을 마련했다.
이 밖에 군은 우선 첫째 400만원, 둘째 600만원, 셋째 이상 1300만원 등 출산장려금을 인상했다.
양육수당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파격적인 '인구증가 지원조례'를 입법 예고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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