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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에 대한 사회적 피로감이 극에 달하기 시작하던 시기였고, 그래서 백신과 치료제를 넘어선 치료기기의 필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만큼 절박한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 긴박한 시기에,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된 이 코로나19 치료기기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은 정작 계속 뒷전으로 밀리고 있었다. 이유는 두 가지였다.
하나는, 당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모든 관심이 백신과 치료제에만 집중돼 있었던 것.
또 하나는, 검증과 임상에 있어서 치료기기에 대한 법령과 규제가 치료약에 비해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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