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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고는 택시기사와 여대생간 소통 부족에 따른 사고로 추정되고 있다.
A씨의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A씨와 동생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해당 대화상으로는 택시가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운행하고, 고속으로 운행하며, A씨가 말을 걸었는데 택시기사가 무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같은 상황에 겁이 난 A씨가 택시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택시 블랙박스에 담긴 상황은 A씨가 느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택시기사는 탑승한 A씨에서 "(목적적지에 대해) C대학이요?"으로 묻었고, A씨도 "네"라고 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7번 국도에서 영일대로로 옮겨간 이후에는 차량 주행 소음 탓에 A씨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녹음됐다.
또, 택시 기사는 A씨의 말을 듣지 못한채 차량 운전에 집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차량 주행 소음밖에 안들렸다. 몇 번을 재생해보니 A씨가 택시기사에게 무슨말을 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택시기사는 A씨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나온 A씨가 '내려도 되냐'고 묻고, 택시기사가 '갑니다'라는 식의 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이후 경찰은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경비교통과 등 3개 부서에서 현장 및 1차 조사를 실시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79/000361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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