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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원 의원들과 화상 통화에서 현재 남부에 있는 미콜라이우 주(州) 유즈노우크라인스크에 있는 원전이 러시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콜라이우 근교에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고 교전도 벌어졌다.
이에 앞서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은 전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원전에 32㎞까지 접근했다”며 “위험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원전이 전체 발전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4곳의 원전에서 총 15개의 원자로가 가동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전을 러시아군이 장악하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