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25 21:14
고양이까지 확산된 '러시아 보이콧'..."러시아산 고양이, 쇼 참가 금지"
 글쓴이 : 방서준1
조회 : 82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4&aid=0004797749


국제고양이연맹(FIFE)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 고양이 수입 금지 △러시아 회사 소속 고양이의 FIFE쇼 참가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산 고양이는 세계에서 고가의 품종으로 꼽힌다. '러시안 블루' 종은 1000~2000달러(약 120~240만원), 희귀종인 피터볼드 종은 3000달러(약 360만원)까지도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FIFE는 "러시아 정권의 잔혹한 행위를 묵도한 채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고 금지 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FIFE는 이번 금지 조치 기한을 5월로 정한 뒤 이후 조치는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 러시아의 침공 일주일 만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집을 잃은 난민 수가 100만명을 넘긴 가운데 FIFE는 우크라이나 난민 및 고양이 브리더들을 위한 성금도 모금하겠다고 밝혔다.


FIFE의 이번 금지 조치를 두고 일각에서는 '고양이 제재'냐는 조롱도 나오고 있다. FIFE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사용자는 "러시아 브리더들이 자신들이 초래하지도 않은 전쟁 때문에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다만 연대의 의미에서 정도가 크든 작든 이들의 행동 역시 박수 받아야 한다는 반론도 상당하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지금 대부분의 러시아 선수들은 사실상 모든 경기 출전을 금지당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공연회사라고 해서 왜 금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스포츠계와 문화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러시아 퇴출'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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