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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지금도 잘해주시냐"고 김종민이 물었고 장영란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췌장암으로 오랫동안 투병하시다가 하늘나라에 가셨다. 우리 아빠는 슈퍼맨같았다. 아프지 않을 사람인데 아파서"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투병 과정에서 가족의 힘을 느꼈다. 남편이 아빠 곁에서 뭐든 다 해드렸다. 나중에는 자기 병원에 모셔서 끼니를 거르며 아빠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 그리고 명절에 시댁으로 가려고 하면 시부모님이 오지 말고 아빠 곁에 있으라고 했다.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더 잘하게 됐다. 나중에는 아빠 손을 잡고 딸내미 상처 줘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당시 시부모님은 "딸을 반대해서 미안하다. 딸처럼 예뻐해 주겠다.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 가라"라고 사죄를 했다고. 장영란은 "아빠도 그 진심을 듣고 편하게 눈을 감으신 것 같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슈퍼맨 같던 아빠가 돌아가시는 걸 보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장영란은 "나도 언젠간 그러겠구나 싶었다. 하루를 정말 예쁜 말만 하고 좋은 것만 전달하자 싶었다. 그리고 내일 죽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자고 생각했다. 아빠의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http://m.news.nate.com/view/20220406n06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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