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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판부는 함 부회장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기용(67) 전 하나은행 부행장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남녀고용평등법 혐의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부행장의 양형에 대해 “상당히 오랜 기간 정관계나 유관기관, 노동조합 인사의 청탁이 무분별하게 행해져 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청탁을 근절하지 못하고 그동안의 관행을 반복하며 답습하는 과정에서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또한 양벌규정에 따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으로 기소된 하나은행 법인에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당초부터 성별로 다른 출발선을 그어놓고 경기를 시작한 것이다. 일반 행원 기준으로 남성이 더 필요하다고 볼 합리적 이유가 없음에도 성별 비율을 정한 것은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차별임이 명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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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582539?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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