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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한 것은 어려운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있어 이 미사일의 효력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킨잘 공중 발사 미사일 시스템의 전투 사용은 고도로 보호된 적 목표물을 파괴하는 데 있어 그것의 효력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 군사 작전 동안 우크라이나 군사 기반 시설에 대한 이 공중 발사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킨잘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를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킨잘은 기본 탑재기인 미그(MiG)-31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목표지점까지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장착할 수 있으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천2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iG-31에 실리는 킨잘의 사거리는 2천km이나 전투반경이 훨씬 긴 투폴례프(Tu)-22M3에 탑재할 경우 사거리가 3천km로 늘어난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설명이다.
러시아는 레이더 탐지 회피 기능이 탁월하고 기동성이 뛰어난 킨잘에 대적할 극초음속 미사일은 다른 국가엔 아직 없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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