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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민간군사회사인 바그너 그룹((Wagner Group)을 비롯해 시리아, 리비아에서 온 용병 약 2만명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참전 중이라고 AFP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이들이 중갑 차량이나 중화기를 지니고 있지 않은 보병 집단으로 전투에 참여있다고 주장했다.
(중략)
바그너 그룹은 군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 특수부대 출신 드미트리 우트킨이 2014년 설립한 '민간군사회사'다. 이 그룹은 푸틴의 측근인 억만장자 예브게이 프리고진이 자금을 대고 있어 사실상 푸틴의 사병조직처럼 인식되고 있다.
바그너 그룹은 앞서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과 함께 작전을 펼치기도 했으며,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돈바스 전쟁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의 반군을 지원하기도 한 이력이 있다.
일각에서는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의 위장 부대로 보기도 한다. 이는 러시아가 직접적인 참전이나 전쟁 범죄 여부를 부인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특히 바그너 그룹은 군사 작전에서 민간인 학살 및 고문으로 악명을 떨치기도 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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