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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유로파리그 결승 기억하시나요?
그때 결승은 아스날과 첼시였고, 결승전 위치는 바쿠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가지 정치적인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키타리안이 결승전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었죠. 그 이유는 바로 바쿠가 있는 아제르바이젠이 과거 아르메니아와 전쟁을 했기에 감정이 안좋았고
그래서 아르메니아 축구선수인 미키타리안은 아제르바이젠을 갈수가 없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조금 더 살펴보면 이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과 관련된 이야기가 하나 더있습니다.
연고로 둔 카라바흐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젠사이의 전쟁때문에 연고를 잃은 팀이었습니다.
이 카라바흐의 본래 연고지는 바쿠가 아니였습니다.
1951년 창단 당시에는 아제르바이젠의 남서부에 위치한 아그담이라는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영토를 빼앗기고 카라바흐도 어쩔 수 없이 바쿠로 연고를 이전하게 되었죠.
그러나 2020년 양국사이의 다툼이 다시 재발되어서 이 아그담을 아제르바이젠이 다시 되찾았다고 합니다. 과연 다시 연고 재이전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당시 미키타리안의 아제르바이젠입국문제는 매우 정치적으로 어려운 문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또다른 클럽이 있었으니
요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현실과 관련해서 과거 이와 비슷한 상황 속에서 안타까운 일을 겪은 한 클럽이 있으니 바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입니다.
나모 키예프와 함께 우크라이나 양대 강호인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우리에겐 챔피언스리그 단골클럽으로 익숙한 클럽이지만 이들은 과거 전쟁으로 인해서 자신의 연고지로 돌아갈 수 없는 비극을 겪었으며 현재까지 돌아가지 못 하고 있습니다.
(돈바스 아레나짤)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원래 연고지는 돈바스 아레나로 2009년에 개장해서 유로 2012까지 개최한 경기장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 경기장이 속한 도네츠크라는 지역이 내전을 겪으면서 현재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리그에 속한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어쩔 수 없이 연고이전을 택했고 그들은 키예프를 연고 삼아서 NSC 올림피스키를 자신들의 경기장으로 두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최고 갑부인 리나트 아흐메도프의 지원과 세리에A에서 주목받던 감독 로베르드 데 제르비 덕분에 축구적으로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연고지를 잃는 비극을 겪었고 지금도 진행중인 안타까운 면도 있는 팀입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서 도네츠크지역이 완전히 러시아로 합병되거나 혹은 도네츠크공화국이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클럽 이름에서 도네츠크라는 이름을 완전히 빼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모로 전쟁은 안타까운 일이고 이게 축구라는 전혀 외적인 분야도 결국은 전쟁과 떨어질 수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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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만들려고 주제 찾다가 이런 주제도 찾아서 출처에도 있는 영상도 만들고 칼럼도 적어봤네요. 연고지를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니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사진=JTBC 침공한 명목 친숙한 근로시간 온라인으로 음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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